[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정의선
기아차(000270) 사장이 현대차그룹의 기획및 영업담당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되면서 현대차 그룹의 후계구도가 가시화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최재국 전 부회장 퇴임 이후 장기간 공석이었던 현대차 기획 및 영업 담당 후임에 기아차 정의선 사장을 승진 발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핵심 경쟁력 강화 및 판매 극대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측은 설명했다.
정 사장의 승진인사는 상반기 탁월한 영업실적을 보인 기아차의 경영성과를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출시한 아반테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해 다음주 신차발표회를 갖는 투싼ix, 9월중 출시예정인 YF소나타 등 하반기에 그룹의 주력신차들을 대거 시장에 내놓게 되는데, 이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을 정 사장에게 맡김으로써 모체 그룹의 경영일선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는 의미도 있다.
기아차 이형근 해외영업본부 담당 부사장은 해외영업, 기획 및 마케팅 담당 사장으로 임명됐다.
◇ 정의선(鄭義宣) 부회장. ▲1970년 10월 서울 ▲휘문고, 고려대 경영학과, 샌프란시스코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 ▲1999년 현대자동차 구매실장, 영업지원사업부장 ▲2002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부사장) ▲ 2003년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부사장) ▲ 2005년 기아자동차 사장
◇ 이형근(李炯根) 사장. ▲1952년 9월 서울 ▲경기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졸 ▲1977년 현대자동차입사 ▲2000년 현대자동차 마케팅본부 수출마케팅실장(상무) ▲2002년 현대자동차 상품기획1실장(전무) ▲2003년 캐피코 대표이사(부사장) ▲2005년 기아자동차 동풍열달기아 총경리(부사장) ▲2007년 기아자동차 유럽법인장 ▲2008년 기아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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