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교통안전공단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자녀들을 초청해 지난 12일부터 14일, 19일부터 21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겨울 스키캠프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교통사고 피해가정 중 생활형편이 어려워 공단으로부터 장학금 등 각종 지원을 받고 있는 전국의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 200여명을 초청했다.
안전한 캠프운영을 돕기 위해 공단 안전사고 대응반과 청소년지도사(1~3급) 자격증을 소지한 휘닉스파크 안전팀도 함께 한다.
효율적인 캠프 운영을 위해 2차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겨울 스키캠프를 통해 공단은 또래 집단과 함께하는 생활을 함으로써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청소년기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키강습과 스키체험은 물론 유명마술사 초청공연 및 멘토링 강의, 워터파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공단은 2000년부터 시행해 온 '교통사고 피해가족 지원 사업'에 따라 15년간 사고로 인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피해 가족 32만여명에게 504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만명에게 315억원이 쓰였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교통사고 피해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 외에도 다양한 정서적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번 캠프와 같은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자녀들을 초청해 겨울 스키캠프를 개최한다. 사진/교통안전공단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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