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격변기에 '질적 성장' 꾀한다
해외역량 강화·성장기반 마련…우수채널 확대·특화상품 개발
2016-01-17 09:50:53 2016-01-17 09:50:53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는 생보사들은 가지각색의 차별화 전략과 함께 '질적 성장'으로 위기를 극복해낸다는 계획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최근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보험시장 변화에 대응할수 있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저성장·저금리의 고착화와 2020년 국제회계기준 2단계(IFRS4 Phase2) 도입,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등 생보사들이 경쟁과 변화의 한해를 맞이하게 됨에 따라 회사별 특색을 강조한 경영전략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업계 1위 김창수 삼성생명은 ‘질적 성장을 통한 회사가치 극대화’를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보험설계사 장기 육성체계 정착과 채널 차별화를 통해 판매채널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자산운용의 선진화와 해외시장에서 영엽력 향상도 이뤄낼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 구축,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효율 극대화, 미래 성장동력 지속 확충, 변화 주도형 조직문화 구축 등을 올해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한화생명은 2016년 자산 100조원 시대를 맞아 본업경쟁력 강화, 근본적 혁신을 통해 위기를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우수한 채널 조직을 늘리고, 고령자·유병자 등 그 동안 보장에 소외돼 있던 새로운 고객층을 겨냥한 특화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금융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핀테크(Fintech)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핀테크추진TF'를 신설했다.
 
신한생명은 유지율 제고 및 보장성 확대를 위한 영업문화 확립, 생산성 제고를 위한 비즈니스 효율화, 미래역량 확보를 통한 성장기반 확립 등 2016년 전략목표 ‘가치경영의 확산, ACTION 2016’ 달성을 위한 3대 세부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신한생명은 상품개발 역량을 높이고 FC존중문화를 통해 '보장분석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DGB생명은 2016년 진정한 강소(强小) 보험사가 되기 위해 신계약 가치 중심 규모 성장, 상품·서비스·Technology Up-grade, 손익구조 개선을 통해 업계 경쟁력 확보를 주요 전략으로 선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성락 신한생명은 사장이 16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2016년 전략목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생명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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