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의 고향 방문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금호타이어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10가족 36명이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역시 국내에 거주하면서 모국방문이 어려운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신청을 받아 왕복 항공권과 현지 체재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23일까지 총 5박6일간 각 가정 별로 고향을 방문해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또 호치민 빈증성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생산공장을 견학할 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국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통번역 활동을 하고 있는 리티탄뚜엔(한국명: 이승연, 29세)씨는 "남편과 아이, 그리고 시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방문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편찮으신 아버지가 걱정돼 당장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갈 엄두를 못 냈는데 금호타이어가 아버지를 볼 기회를 제공해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2년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합 협약(MOU)'을 체결한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문화축제 지원 등 베트남 교민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펼쳐진 모국 방문 후원 사업은 지금까지 총 43가족이 혜택을 받았다.
김수옥 금호타이어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베트남 진출 이후 양국의 경제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국내의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가정의 정착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도 베트남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 예정인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모습. 사진/금호타이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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