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창문 스위치 결함으로 중국에서 68만대 리콜을 시행하며 체면을 구긴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또 다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요타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9만5700대를 리콜중이라면서 가뜩이나 부진한 미국 시장 판매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1.8리터 엔진을 장착한 2009ㆍ2010년형 '도요타 코롤라'와 '코롤라 매트릭시스', 2009년형 '사이언 xDS'.
도요타는 환기 장치 내 낮은 온도에서 생성된 습기가 브레이크 시스템에 유입, 결빙되는 문제라고 시인했다.
리콜 조치는 미국 내 19개주에서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된다. 도요타는 리콜 차량에 새로 제작한 공기흡입커넥터를 무상으로 교체해줄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미국에서 잇따른 리콜로 도요타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설립 후 최악의 부진에 빠진 도요타의 시름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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