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 위원들이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김현문 충북 청주시 청원 예비후보(새누리당)는 20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김대년 전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선거구획정위원 9명을 직무유기·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 전 위원장 등은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해 법정 기한 안에 국회에 제출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부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김 위원장 등은 공직선거법상의 제반 의무를 유기하거나 오히려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의원 선거구는 2014년 10월3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아 올 1월1일부터 효력을 상실했다. 4월13일 예정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가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김대년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 위원장. 김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사퇴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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