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아파트 1만6500여가구 분양
수도권 7889가구, 지방 8636가구…이달 대비 47.7% 증가
2016-01-25 15:07:15 2016-01-25 15:07:55
[뉴스토마토 최승근 기자] 2월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은 전국 1만6525가구로 집계됐다. 1월 1만1186가구와 비교해 분양계획물량이 47.7%(5339가구)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 물량 증가가 눈길을 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은 이달 대비 878.8%(7083가구) 증가한 7889가구, 지방은 16.8%(1744가구) 감소한 863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등 불안요인에 따라 시장이 냉각되기 전 분양사업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던 건설사들이 다시 분양일정을 조율하는 분위기다. 건설사들에게는 한 해 처음 선보이는 분양사업장이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요자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봄 분양이 시작되는 2월~3월로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다.
 
1월 신규분양 시장은 과잉 공급 우려속에 지역별 청약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기준 전국 청약경쟁률은 16.69 대 1을 기록했는데, 이중 대구와 서울은 각각 132.15 대 1, 22.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 청약경쟁률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경북과 전남 지역은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2월의 우려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된다는 점이다. 분양시장이 직접적 규제를 받지는 않지만 주택 구매 심리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더욱이 미분양 증가 위험이 확대되는 추세고, 분양권 프리미엄에 대한 취득세 부과도 시장의 악재로 부각되고 있어 수요자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달 수도권에서는 7889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1690가구, 평택시 비전동 비전아이파크평택 585가구 등 총 5687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인천은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인천청라지구모아미래도 418가구, 중구 운남동 영종도e편한세상 569가구 등 총 987가구가 분양 된다.
 
지방에서는 8636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남에서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센트럴웰가1152가구 등 총 1895가구, 부산에서 금정구 부곡동 ‘온천장역동원로얄듀크' 210가구 등 1689가구가 수요자를 만난다.
 
대구에서는 동구 신암동 이안동대구 931가구 등 1322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 외 지역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경북 2727가구, 울산 503가구, 강원 5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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