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찾아온 극심한 강추위가 지난주 내내 이어지면서 겨울제품 매출이 급증했다.
25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겨울제품 매출이 전주(11~17일)보다 60% 늘었다.
이 기간 히터류 매출이 120%로 급증했다. 또 화장실이나 욕실 등 수도관 동파 예방에 주로 쓰이는 라디에타의 매출은 190% 늘었다. 사무실 등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덥히는 데 유용한 열풍기 매출도 90% 증가했다.
특히 히터류 매출 비중은 비교적 따뜻했던 지난 11~17일 겨울제품 매출의 50%에 달했으나, 지난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70%대로 급증했다.
반면 전기요와 매트류 등 요장판류는 30%의 느는 데 그쳤다. 본격적인 강추위에 열기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매트류와 같은 보조난방기구보다 히터류와 같이 열을 직접 전달하는 주난방기기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민호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 바이어는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는 온수매트나 전기매트, 전기요처럼 간접적으로 열기를 전달하는 난방기기보다 직접적으로 열기를 뿜는 히터류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고객들이 겨울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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