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DCS’ 상품은 위성방송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전송 방식을 결합해 안테나를 가구별로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게 특징이다. 대신 전화국에서 대형 안테나로 위성방송신호를 수신한 뒤 IP 신호로 변환해 인터넷망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한다. 위성방송 수신을 제한하던 음영(陰影) 문제가 해소되면서 음영지역 거주자의 위성방송 가입률이 현재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건물과 건물 사이가 좁고 장애물이 있는 다세대주택이나 동·북향 아파트의 경우 시청자가 원해도 안테나 설치가 어려워 위성방송을 제공할 수 없었다"며 “Sky DCS는 전화국에서 보내는 IP 신호를 통해 위성방송을 제공하므로 개별적으로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위성방송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에 상품을 확대·보급하고, UHD 방송 상품을 추가하는 등 상품 구성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 상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IP 연결 융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와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가입자 확대와 함께 위성방송의 성장 잠재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Sky DCS를 UHD 방송과 함께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새로운 결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차세대 미디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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