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미래에셋, 핀테크 펀드 1호 기업에 '에버스핀' 선정
2016-02-04 10:07:52 2016-02-04 10:08:25
코스콤과 미래에셋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보안 전문 스타트업인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을 지난해 10월 결성한 핀테크 펀드의 첫 투자기업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코스콤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은 핀테크 유망 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국내 첫 핀테크 전용 펀드를 출시했다. 이들은 에버스핀의 기존 투자자와 함께 총 22억 원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에버스핀은 모바일 앱 보안솔루션인 ‘에버세이프’를 개발했다. 지난해 4월 코스콤이 주최한 핀테크 공모전에서 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코스콤이 제공한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해 6개월간 공동사업을 위한 기술협력을 진행했다.
 
지난달 13일에는 코스콤과 정식 계약을 맺고 코스콤의 종합정보금융단말기 ‘CHECK Expert’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에버세이프는 지정된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하도록 한 다이내믹 방식으로 ▲앱, 운영체제(OS) 위변조 방지 ▲악성프로그램 설치 방지 ▲키패드 보안 ▲소스코드와 실행파일 난독화 등의 기능을 지녔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회사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금융IT를 담당하는 원조 핀테크 기업인 코스콤은 금융위원회의 핀테크 육성 정책에 따라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에서부터 기술협력, 멘토링, 공동사업에 이어 이번 직접 투자까지 선제적으로 국내 핀테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현재 오는 7월 가동을 목표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에버스핀과 같이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의 발굴과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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