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내외 산림 활용해 온실가스 줄인다
올해 '2030 산림탄소경영전략' 수립
2016-02-04 16:48:59 2016-02-04 16:49:29
산림청이 국내외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신기후체제에 대비한다.
 
4일 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산림관리 마스터플랜인 '2030 산림탄소경영전략'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파리협정이 타결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없었을 때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온실가스 발생량(BAU)에서 37%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불량·노령림을 갱신하고 나무심기를 확대하는 등 탄수흡수량을 최대화하는 산림경영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대외적으로는 개도국 산림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강화하고 북한 산림복구 사업을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확대하는 전략도 강구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임산물 생산지와 산림복지시설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임업 6차산업화를 촉진해 산림산업을 돈이 되는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고, 조경수·분재·산양삼 등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해 수출임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산림복지진흥원'을 개원해 국민에게 체계적인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8월에는 국립산림치유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신원섭 산림청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브리핑룸에서 '2016년 산림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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