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보험사 해외진출 위한 민관합동 TF 구성할 것"
'보험산업 전망 관련 전문가 간담회'서 강조
2016-02-12 09:57:09 2016-02-12 09:57:40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2일 보험업권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6년 보험산업 전망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해외진출이 가장 용이한 기업성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합동 TF를 조만간 구성해 실질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융개혁은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시장의 창의적 역동성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표면적으로는 보험산업의 양적성장과 수익개선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저성장·저출산 심화,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속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시장과 당국이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산업 도약의 성패는 보험업계 스스로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새롭고 창의적인 상품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대해 금융당국이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2016년 보험산업 전망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금융위원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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