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도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귀어귀촌종합센터'가 서울 금천구에서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 귀어귀촌 도시민들에게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홍보 강화를 통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귀어귀촌종합센터'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마련된다고15일 밝혔다.
귀어귀촌종합센터는 지난 2014년 10월 부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문을 연 이후 약 1년 2개월간 총 2477명이 상담을 받았다. 이를 통해 114명이 실제 어촌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서울 센터 개소로 기존에 센터가 있던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귀어·귀촌 교육을 담당하고, 서울 센터는 귀어·귀촌 상담과 홍보 및 관련 업무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귀어귀촌종합센터는 이외에도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준비 절차, 관련 정책 안내 및 수산업 분야별 경영정보 제공 등 귀어·귀촌 준비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및 전화 상다이 가능하며, 귀어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sealife.go.kr)에서도 교육정보, 우수사례, 수산기술 정보 등 귀어·귀촌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립수산과학원은 본연의 역할을 살린 귀어·귀촌 기술교육 기관으로, 지자체별로 설립되는 귀어귀촌지역센터 및 수협중앙회는 지역별 상담, 홍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문을 여는 서울 귀어귀촌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 있는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들이 모두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과 주택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귀어·귀촌 1가구 당 최대 3억5000만원을 2%의 저리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마련 자금을 지원 신청자는 오는 29일까지 가까운 시·군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시민들의 귀어·귀촌을 지원하기 위한 '귀어귀촌종합센터'가 오는 16일 서울 금천구에서 문을 연다.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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