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 이용이 많은 100개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소비자 이용 만족도, 소비자 보호, 소비자 피해 발생 등을 평가해 17일 발표했다.
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 쇼핑몰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인터넷 쇼핑몰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는 쇼핑몰,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서적, 여행 등 12개 분야에서 총 100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서적쇼핑몰인 반디앤루니스가 87점으로 2015년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으며, 그 뒤를 종합쇼핑몰 롯데i몰이 86.91점으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여행몰 하나투어(www.hanatour.com, 86.57점)와 식품몰 오뚜기몰(www.ottogimall.co.kr, 85.41점)이 각각 3위와 4위로 선정됐다.
각 분야별로는 ▲종합쇼핑몰 롯데i몰(86.91점) ▲오픈마켓 인터파크(84.94점) ▲해외구매대행몰 위즈위드(83.99점) ▲컴퓨터몰 아싸컴(83.26점) ▲의류몰 스타일난다(85.22점) ▲전자제품몰 한경희생활과학(84.91점)이 차지했다.
또한, ▲화장품몰 리스킨(84.40점) ▲서적몰 반디앤루니스(87점) ▲식품몰 오뚜기몰(85.41점)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84.17점) ▲여행 하나투어(86.57점) ▲티켓 맥스무비(83.37점)가 각각 분야별 1위를 기록했다.
서적몰 1위, 전체 1위를 차지한 반디앤루니스는 모니터링 47점, 이용만족도 30.00점, 피해발생 10점 등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쇼핑몰 1위, 전체 2위를 차지한 롯데i몰은 모니터링 48점, 이용만족도 28.91점, 피해발생 10점 등 고른 점수로 86.91점을 차지해 다른 종합쇼핑몰과 격차를 나타냈다.
반면, 오케이글로벌쇼핑(www.okglobalshopping.com)은 모니터링 35점, 이용만족도 24.54점, 피해발생 9점으로 총 68.54점을 기록하며, 100개 쇼핑몰 중 유일한 60점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비자보호평가’(50점)에서는 스타일난다, 이마트몰, 하나투어, CJmall, GS SHOP이 4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
1년 이내 이용 소비자를 대상으로 측정한 ‘소비자이용 만족도평가’(40점)는 도서몰인 ‘반디앤루니스’가 30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피해발생평가’(10점)는 100개 업체 중 91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평가대상 사업자들이 대체로 소비자불만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프클럽은 유일하게 7점을 받아 적절한 소비자불만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몰 1위를 차지한 롯데i몰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조사에서 1위라는 결과를 얻어 매우 영광으로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제품 차별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롯데홈쇼핑을 선택할 이유를 더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2015년 인터넷 쇼핑몰 평가에서 종합몰 1위를 차지한 롯데i몰.사진/롯데i몰 홈페이지 캡처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