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측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은 "용산개발 비리와 관련해 허 전 사장 측근의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허 전 사장에 대한 고발장은 지난 12월 검찰에 접수됐다. 허 전 사장을 배임 혐의 등으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다.
허 전 사장은 롯데관광개발이 용산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계약상 특혜를 주고, 코레일에 1조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코레일 서울본부로부터 용산개발사업 관련 자료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았다.
검찰은 또 "용산AMC(용산역세권개발)에 대해서는 자료제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용산개발사업 자산을 위탁관리했다.
한편 용산개발사업은 옛 철도 정비창 부지에 국제업무지구 등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시작했지만 사업추진 7년 만인 2013년 무산됐다.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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