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001540)의 기침가래약 '시네츄라'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토종 천연물신약 중 하나다. 안국약품은 200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6년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시네츄라는 2011년 제품 발매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억원을 달성해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도 연 300억원대에 육박하는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네츄라가 명약 반열에 오른 것은 약효와 안전성 때문이다. 안국약품은 300여종의 1차 후보 생약을 선별했다. 이중 황련과 아이비엽 추출물이 진해, 거담, 항염, 항히스타민에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6개 임상 기관에서 급성상기도감염 및 만성염증성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해외진출도 활발하다. 미국 및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이후에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시네츄라는 제품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진출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전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시네츄라시럽을 만나 볼 수 있는 날이 근시일 내에 다가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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