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자산운용, '뉴에너지펀드' 출시
2009-09-14 09:33: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블랙록자산운용은 14일 글로벌 녹색성장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 뉴에너지 증권투자신탁'을 한국씨티은행, HSBC은행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외국에서 설정된 역외펀드에 100% 투자하는 재간접형태의 상품구조로, 그 동안 기존 역외펀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환율변동위험을 제거하여 원화표시 형태로 국내에서 새로 출시되는 상품이다.
 
블랙록뉴에너지펀드는 2001년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된 역외펀드로서 펀드규모는 약 4.3조원으로 동일유형의 대체에너지펀드중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주로 6가지의 대체에너지 섹터에 분산투자하는데, 재생에너지(풍력,태양열,지력,조력), 대체연료(바이오디젤,에탄올), 뉴에너지 발전기술(스마트그리드), 자동차 및 휴대발전관련(연료전지,수소연료 자동차), 에너지저장기술 등에 투자한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기업에 대부분 투자하며, 아시아에서는 중국관련기업에 1% 정도만 투자하고 있다. 국내주식은 아직 투자하지 않고 있으나,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녹색성장 지원정책을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잠재적인 투자대상기업군을 리서치중이다.
 
2001년 설정 이후 계속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로빈 배철러는 "뉴에너지펀드는 단순히 대체에너지개발 기술을 보유하거나 막연한 미래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보다는 확실한 수익모델과 상업용 기술이 검증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대형주와 정부의 정책적 수혜가 지속적으로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기술개발 초기의 신생 소형주들은 매우 제한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환헷지형으로만 출시되며, 환위험 헷지를 위해 해외투자되는 외화표시자산의 최대 100%까지 선물환매도등을 통해 환위험을 제거한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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