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5.5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대우조선은 7일 지난해 매출액이 12조 9743억원, 당기순손실은 5조 13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14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2.7%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해양플랜트 공사에서 추가작업(change order)을 하고도 아직 대금정산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으로 인식하지 못한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4000억원 가량의 손실도 반영했다.채권단이 확인한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전체 잔량중 약 35%(51척)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조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산매각, 비효율성 제거 등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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