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7.18포인트(0.4%) 오른 1만7073.9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9%) 상승한 2001.7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77포인트(0.19%) 내린 4708.25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 주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상승 전환했다.
국제 유가는 산유량 동결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5.5% 상승한 배럴당 3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장 중 4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항공우주 컨퍼런스에서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움직이는 한 모든 산유국이 산유량을 동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엑손 모빌과 셰브런이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인 넷플릭스는 6% 하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1%이상 밀렸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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