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은 건설 현장의 구조물 등에 진동 센서, 가스 센터, 콘크리트 양생 센서, 지능형 감지 CCTV 등을 설치해 다양한 안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건설현장관리 솔루션이다. 작업자 역시 스마트 밴드나 스마트 태그를 착용해 주변 상황과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재해를 줄이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오는 5월 '건설기술 진흥법 개정 법률안'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건설 현장 안전관리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령 및 국토부령으로 정해졌다.
아울러 무선통신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통해 과학적인 안전 관리를 도입함으로써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대폭 개선하고, ICT를 활용한 공정관리 등 '스마트 건설' 서비스의 진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양 사는 지난해 11월 소원 소재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대형구조실험동에서 '스마트 건설' 시연을 했다. 당시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개선, IoT 무선통신 기술 제공, 스마트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담당했다.
시연에서는 ▲근로자 위치확인, 위험지역 출입 등 위치기반 공사 관리 ▲유해가스 확인, CCTV 영상관리 등 건설현장 안전 관리 ▲스마트폰 도면 검색, 스마트폰 공정 기록 등 도면기반 공정관리 등을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보다 업그레이드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부터 양 사는 국내외 주요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건설 현장 안전관리의 대표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권송 SK텔레콤 IoT 솔루션부문장은 "국내 대표 건설기업의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 기술과 SK텔레콤의 무선통신 기반 Io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차원의 미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건설 현장뿐 아니라 각종 산업 현장에서 ICT를 접목한 다양한 융합 안전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대우건설은 ICT와 건설을 융합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스마트 건설 개념도.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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