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나드는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국내주식형에서는 대규모 자금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2707억원 순유출되면서 6거래일째 자금감소세를 지속했다.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도 3209억원 빠져나가 9거래일째 순유출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주식형펀드(ETF제외)의 경우, 이달들어 빠져나간 금액만 1조 6870억원에 달한다. 월간기준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던 지난 8월 1조6323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에서 각각 188억원,128억원씩 빠져나가는 등 주로 운용사 대표 적립식펀드 상품에서 자금유출이 두드러졌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이날 200억원 빠져나가 7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세를 지속했으며 주로 이머징마켓에서 자금유출 규모가 컸다.
반면,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와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는 각각 40억원, 27억원 증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도 하루사이 3조 6560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이에 따라 설정액도 91조 7706억원으로 91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채권형펀드는 600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전체펀드는 MMF자금 감소 등으로 3조 6430억원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3940억원 감소한 117조6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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