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피랍된 시리아 민간인 300명, 곧 석방
2016-04-10 05:52:23 2016-04-10 05:52:3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수니파가 주축을 이룬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집단 납치된 시리아 민간인 300여 명을 석방하는 협상이 성사됐다.
 
사진/로이터통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9일 "지난 4일(현지시간) 집단 납치된 시리아 민간인 300여 명을 석방하는 협상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SOHR는 "민간인이 납치된 알두메이르 마을의 대표자들이 IS와 협상한 끝에 곧 석방하기로 8일 합의했다"면서 "납치된 민간인 중 130명 정도는 겨우 탈출했고, 나머지 170명은 곧 풀려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IS가 운영하는 아마크통신은 친정부 민병대 소속 20명 정도를 빼곤 모두 풀려났다고 전했다.
 
한편 IS에 납치된 민간인은 대부분 알두메이르의 알바디아 시멘트 공장의 직원으로 파악된다. IS는 알두메이르를 4일부터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납치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동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알두메이르는 정부군과 반군, IS가 혼재된 곳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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