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역구 노원병에서 선거운동 종료
2016-04-13 00:32:17 2016-04-13 00:32:59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2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수도권 지원유세를 마친 안 대표는 오후 8시30분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나타나 마이크를 잡고 유세차 위에 올랐다.
 
안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당 대표가 전국 유세를 하는 것이 전례가 없다고 들었다. 감사하다”며 “노원 주민 여러분의 사랑과 결단에 힘 입어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꿀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13일 동안 이어진 강행군에 조금 쉰 목소리로 유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유세차 주변에서는 운동원들이 '안철수'를 연호했다. 안 대표는 저녁 9시가 지나면서 차에서 내려 지하철 당고개역 근처의 골목길 상가를 찾았다. 안 대표가 당고개시장 상가 6~7곳을 도는 동안 그를 알아보는 시민들이 몰렸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서 임동순(광진갑), 황인철(광진을) 후보의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서경선(중성동갑)과 정호준(중성동을) 후보, 고연호(은평을) 후보의 유세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그는 문병호(인천 부평갑) 후보와 박주원(경기 안산상록갑), 김영환(안산상록을), 김기완(안산단원갑), 부좌현(안산단원을)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다시 서울로 온 안 대표는 김성식(관악갑), 이행자(관악을) 후보와 장환진(동작갑), 장진영(동작을) 후보의 합동유세를 지원하는 등 쉴 틈 없이 장소를 옮겼다.
 
또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해 “20년 만에 거대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는 3당 정치혁명이 시작됐다”며 “1번(새누리당)과 2번(더불어민주당)에게는 기회가 많았다. 변화를 원하신다면 이번에는 3번, 국민의당에 큰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13일 오전 7시 상계1동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당사로 나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유권자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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