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로 출발했다. 오는 17일 주요 산유국 회담을 앞두고 유가 하락에 대한 불안함이 여전하다.
현지시간 15일 오전 9시 33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대비 0.86포인트 하락한 1만7925.57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1.23포인트(0.06%) 내린 2081.55, 나스닥지수는 6.94포인트(0.14%) 떨어진 4938.95다.
이날 이란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모임에 자국 에너지장관이 불참한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감산에 이란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란은 이미 석유 증산 계획을 밝혔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란이 산유량 동결을 거부하면 석유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어서 국제유가 하락 압력이 커지게 된다.
미국의 월간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한 점도 부담이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3월 산업생산이 0.6% 줄었다고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산업 설비가동률도 74.8%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설비가동률은 75.1%로 201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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