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북한이 이번 20대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민심의 심판을 받았으며 "파멸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對南)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서기국 보도 제1104호를 발표하면서 "남조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대참패를 당하고 야당 세력이 압도적인 우세를 차지했다"고 언급 후 "(이번 총선 결과는) 남조선 민심과 대세 흐름에 역행하는 박근혜와 새누리당 패거리들에 대한 단호하고도 준엄한 심판이다. 인민은 박근혜 역적패당에 대한 쌓이고 쌓인 분노를 폭발시켜 반역 정권의 정수리에 철퇴를 내리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남관계를 완전히 결단 내고 미제와 함께 북침 핵전쟁 도발에 미쳐 날뛰는 박근혜 패당"이라고 언급한 후 "박근혜 패당의 극악한 동족대결 망동으로 남조선 인민들은 항시적인 핵전쟁 참화의 무서운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기국 보도는 또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에는 앞날이 없으며 남은 것은 종국적 파멸뿐"이라고 위협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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