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베르나' 최초 공개
2016 베이징 모터쇼 참가…총 17개 차종 출품
2016-04-25 11:26:41 2016-04-25 11:26:41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형 '베르나(현지명: 위에나)'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고 총 17개 모델을 출품했다.
                    
중국형 베르나는 중국 소형차 시장의 대표 차종이자 베이징현대의 성장과 함께하는 주요 차종이다. 지난 2010년 8월 출시 후 지금까지 총 107만 대가 판매돼 해당 차급 시장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신형 모델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본격 생산하고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 중국형 신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중국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세단으로, 중국의 도로 특성에 맞춰 승차감을 집중 개선했다. 또 디자인 변화와 실내 공간 확장,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로 상품성을 높였다.
 
중국 고객의 선호를 고려해 이전 모델 대비 전장 5mm, 휠베이스 30mm를 증대시키는 한편, 1.4리터, 1.6리터 D-CVVT 엔진과 6속 자동·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특히 신형 베르나에 적용될 ▲아이들링 스톱 앤 고(ISG) 시스템 ▲앞 좌석 시트 열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카플레이&카라이프-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 동급 최고 사양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류지풍 베이징현대 상임 부총경리는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운전 본연의 목적에서 출발해 품질 최우선, 인간중심의 자동차 제조 원칙을 바탕으로 제작한 차"라며 "젊음과 활기로 시대와 소통하고 품질에 대한 열정을 장인정신으로 풀어낸 차세대 베르나는 차츰 성숙되는 베이징현대의 브랜드와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중국 최초로 공개하고 급증하는 중국 친환경차 수요 공략에도 나섰다.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모델 G90, G80, 콘셉트카 '뉴욕콘셉트'를 별도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한 '제네시스 존'을 운영, 고급차 시장까지 노리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형 '베르나(현지명: 위에나)'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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