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전국 2455만가구의 전력량계가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을 위한 전자식 전력량계(스마트 미터)로 교체된다.
5일 지식경제부는 '전자식 전력량계 보급 추진방안'을 통해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4740억원을 투입해총 2455만가구를 대상으로 기존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미터는 실시간 요금제 시행을 위한 시간대별 계량과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전력계량기로 현재의 기계식 계량기(유효기간 15년)보다 검정유효기간(7년)이 짧지만 올해말까지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연장된 기기가 개발돼 공급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스마트 미터의 보급은 시범사업을 추진중인 76만대, 4%에 그친 반면 기계식 전력량계는 전체 한국전력(KEPCO)이 관리하고 있는 가구의 96%인 1740만가구에 달한다.
KEPCO는 스마트 미터 보급을 위해 연간 1033억원 등 총 1조1367억원을 투입하고 저압용 수용가구에 적합한 경제형과 피크관리 등 각종 부가기능이 추가된 일반형 등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월간 300킬로와트(KWh)미만을 소비하는 1000만가구에는 경제형을 매년 100만대 이상을, 대수용 가구는 매년 30만대의 일반형 스마트미터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 6층이상의 고압전기를 사용하는 655만가구의 공동주택은 한전이 세대별 전략량계를 인수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수, 교체하게 된다.
지경부는 "스마트 미터보급을 통해 전기와 도시가스, 열, 수도 등의 통합검침이 가능해 졌다"며 "스마트미터를 통해 전기공급자는 검침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연간 3444억원의 사회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기계식과 전자식 전력량계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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