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여신'으로 거듭난 스테파니의 진가
2016-05-09 11:38:50 2016-05-09 11:38:50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발라드 여신'으로 거듭난 스테파니가 실력파 가수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스테파니는 지난 6일 신곡 '투모로우'(Tomorrow)를 발표했다. 동방신기, 틴탑, 김재중 등과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진짜사나이'가 이 곡의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스테파니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위로위로'를 발표한 후 7개월 만이다.
 
◇신곡 '투모로우'(Tomorrow)를 발표한 가수 스테파니. (사진제공=마피아레코드)
 
지난 2005년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로 데뷔한 스테파니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사랑을 받았다. '하늘의 춤'을 뜻하는 '천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을 뽐낸 스테파니는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을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8년 허리 부상을 당해 잠시 가수 활동을 중단한 스테파니는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에 입학해 댄스 퍼포먼스 실력을 한층 끌어올렸고, 이듬해 LA발레단에 입단해 발레리나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만 4세에 발레를 시작했던 스테파니는 12세에 세계예능교류협회에서 주최한 발레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는 등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춤 실력을 뽐내 주목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그런 스테파니가 신곡을 통해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대신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투모로우'는 사랑하는 상대방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낸 팝발라드 곡이다. 스테파니는 봄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이 노래를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으로 소화해냈다. 
 
스테파니를 연습생 시절부터 지켜본 한 가요 관계자는 "워낙 춤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중에게 노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연습생 때부터 뛰어난 가창력을 갖추고 있던 가수"라고 전했다.
 
'투모로우'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스테파니는 KBS '불후의 명곡', MBC '듀엣가요제'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스테파니는 섭외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데뷔 12년차를 맞은 스테파니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스테파니는 KBS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투모로우'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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