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亞 경제 낙관론 ‘지나치다’
부양책 인한 시장 왜곡, 향후 위험요소 될 것
2009-10-08 14:54: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최근 침체에서 빠르게 벗어나며 세계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는 아시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아시아 경제의 긍정적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과연 아시아 경제가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될 능력이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S&P는 보고서에서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발생한 시장 왜곡이 향후 아시아 경제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출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고 내수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도 쉽지 않다"며 "왜곡을 불어올 수 있는 부양책 역시 아직은 거둬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S&P는 "최근 고수익을 좇아 아시아 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글로벌 자금은 외부 환경이 급변하면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며 "원자재값 하락 역시 아시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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