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LG그룹내 통신3사 합병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LG텔레콤은 8일 " LG그룹은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유무선 간 합병을 진지하게 검토해왔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공식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시장에서는 데이콤과 파워콤 합병에 관심이 많았으나 시너지 창출 효과나 합병 비용 등을 고려할 때 3사를 한꺼번에 통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KT-KTF 합병으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합병만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LG텔레콤의 무선 가입자 기반(860만명)과 강한 소매유통채널 경쟁력, LG데이콤ㆍ파워콤의 인터넷전화(VOIP)등 결합상품과 우수한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향후 컨버전스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사 합병의 주체는 LG텔레콤이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외형적(인원 수)으로나 재무적(매출, 이익)으로나 규모가 큰 LG텔레콤이 주체가 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다.
LG통신계열은 효과적인 합병 전개를 위해 이상철 전 광운대 총장을 LG경제연구원 고문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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