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마케팅 강화와 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예스24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 성장했다. 아울러 누적회원수도 4월말 기준으로 1100만명을 달성했다.
예스24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41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9%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16억1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3% 감소했다.
예스24는 매출 성장 요인으로 ▲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 ▲당일배송 서비스 시간 및 지역 확대 ▲11번가와 G마켓 도서 제휴 판매 등을 꼽았다.
또 전자책, 오프라인 중고서점, 공연·영화 티켓 예매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자책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한 단말기 '크레마 카르타'의 호조에 힘입어 수익이 100% 이상의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마 카르타는 출시 6개월만에 2만대 이상 판매됐다.
다만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프라인 중고도서 매장을 내고 당일배송을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이사 등의 해외사업 확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예스24의 오프라인 중고도서 매장 강남점 모습. 사진/예스24
앞으로는 공연·영화 티켓 예매서비스를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설정하고 공연장 제휴와 콘텐츠 확보를 계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스24는 지난해부터 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 단독 판매를 시작했으며,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예스24라이브홀'을 운영하면서 공연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기호 예스24 대표는 "침체된 도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1분기에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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