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073240)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미니밴 '퍼시피카'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기존 타운&컨트리(한국명 그랜드 보이저)의 후속 모델로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세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미니밴인 것이 특징이며 높은 연료 효율성(34km/ℓ)과 최고 수준의 승차감, 핸들링을 제공한다.
특히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은 이 차량 100대를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연말에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준비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미니밴 '퍼시피카'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금호타이어
퍼시피카에 장착되는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은 사계절용 프리미엄 타이어로 부드러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저소음, 마모성능, 주행성능 등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조하는 솔루스 브랜드 제품군의 주요 장점들을 결합해 담아내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했다.
타이어 트레드(바닥면)에는 최적의 블록과 패턴 배열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 했으며, 블록 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성능을 향상시켰다.
금호타이어는 솔루스 TA31 20인치와 17인치 규격을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공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된 차량은 현재 전량 북미지역에서 판매 중이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O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2017년형 퍼시피카 OE 공급 체결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높여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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