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오리엔트정공(065500)이 기업부설연구소인 ‘해은자동차부품연구소’를 확대 개편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리엔트정공은 공장 증축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구미공장 내에 기존 연구소에 더욱 확충된 R&D 공간과 시설을 구비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구미공장 본관 1층에 복잡하게 들어서있던 각종 생산라인들이 증축된 공장으로 인해 효율적인 설비 배치가 이뤄졌다"며 "자재보관, 관리, R&D 등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와 연계하여 연구소 또한 확충하게 된"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엔트정공은 R&D의 결과로 나온 신개발품 이외에도 현재 양산 대기 중인 신규 개발부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오리엔트정공은 DCT의 부품인 포크류 2종과 트랜스미션용 브라켓 1종에 대해 내달 6월 1일부터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제반 준비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오는 8월부터 월평균 2종의 개발부품 양산 스케줄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만 9종의 부품들이 양산 대기 중이다.
올해 1월에만 하이브리드 차량용 DCT 센트럴플레이트를 포함하여 5종의 부품들이 양산됐다. 또 3월에도 DCT 부품이 추가 양산된 바 있다. 이런 개발부품 스케줄은 비단 올해에만 그치지 않고, 2017년 11종의 품목을 포함하여 2018년 2월 양산되는 부품에 이르기까지 총 24종의 신규 부품들에 대한 양산 스케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오리엔트정공의 고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DCT부품류에 이어 차세대 자동차 부품류가 될 알루미늄을 활용한 고진공 정밀주조 부품개발에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성공,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다음 단계의 중장기 과제인 고분자물질의 부품 연구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주철 부품류를 대체하여 자동차의 경량화로 연비개선 및 환경오염물질 저감효과를 가져오게 될 알루미늄 부품류와 고분자물질 부품들은 오리엔트정공의 성장을 지속 견인해 나갈 전망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개발과 양산 품목의 확대는 그간의 품질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공장 증축을 통해 여유공간 및 설비를 활용하여 R&D 능력을 확대 개편해 지금의 성장세를 계속 더해갈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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