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시)에서 '2016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의 발굴, 육성을 위한 이번 대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33개 대학, 55개 팀(외국 3개 팀)이 참가해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의 주행성능과 창작기술 등을 겨루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시연을 선보이며 향후 학생들에게 자율주행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해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항목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주행성능, 짐카나, 가속 및 제동안전, 창작기술의 4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해 경주부문과 창작기술 2개 부문의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 700만원) 등 총 24개 상장과 상금(총 2760만원)을 수여하고, 베스트 팀워크상, 페어플레이상 등 특별상도 수여한다.
특히 주행성능 부문에서는 전기자동차는 45km(1.5km 트랙 30바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22.5km(1.5km 트랙 15바퀴)를 최단시간에 완주하는 팀이 우승하며, 이를 통해 고효율·고성능의 친환경 자동차 설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GM 등 자동차 관련 회사의 취업설명회도 개최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관련 분야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주행기술 시연, 자동차 충돌시험, 안전체험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된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등 첨단자동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를 통해 앞으로 관련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개최된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 모습. 사진/교통안전공단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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