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가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티파니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875만달러(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수치인 1억490만달러(주당 91센트)에서 16.6% 줄어든 것이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였던 68센트는 가까스로 상회했다.
그러나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7.4% 급락한 8억913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9억1510만달러에 못 미쳤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악의 수치다.
동일점포 매출이 9% 감소하며 전문가 예상치 4.8% 감소의 두 배에 달했다. 유럽에서의 동일점포 매출이 15% 줄어들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출 역시 15% 감소했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매출이 12% 증가했으나, 이 역시 엔화 강세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프레드릭 큐메날 티파니 최고경영자는 "유럽, 아시아, 특히 홍콩에서 미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줄어들며 도전을 맞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서치 기관 코눌리미노 역시 "티파니가 옛날 이미지가 강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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