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골드만삭스는 연말 원·달러 환율이 1150원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종전 1250원이었던 3개월 환율 전망치를 1150원으로 낮추고, 기존 1200원과 1150원이던 6개월과 12개월 예상치 역시 11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최근 원화가치 급등을 이끈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까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3개월래 달러가 1.55달러대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유로·달러 환율이 3~6개월래 1.55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달러약세 추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달러 가치는 현 수준에서 3.8%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유로화 대비 달러화는 1.4944달러를 기록 중이다. 대형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과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14개월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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