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전국 낚시어선 신고 척수는 소폭 감소한 반면, 낚시어선 이용객과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3일 '2015년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낚시어선 신고 척수는 4289척으로 2014년 대비 2.1%(92척) 감소했다. 하지만 낚시어선 이용객은 약 296만명으로 43.7%(90만명), 낚시어선업 전체 매출은 약 1885억원으로 60.4%(71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어선 1척당 매출액도 4400만원으로 2014년과 비교해 62.9%(1700만원) 늘었다.
바다낚시가 국민레저로 각광 받으면서 바다낚시객이 43.3% 증가하고 낚시어선 이용요금이 전국 평균 12.0% 정도 오르면서 업계 매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어선 척수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 26.2%(1124척), 경남 22.4%(965척), 전남 18.1%(775척)로 전체 신고어선의 66.8%(2864척)를, 이용객은 충남 23.1%(68만4000명), 전북 18.1%(53만8000명), 경남 15.7%(46만7000명)로, 세 지자체가 전체 이용객의 57.1%(168만9000명)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충남 649억원(34.4%), 전북 520억원(27.5%), 경남 202억원(10.7%)으로, 세 지자체가 전체 매출의 72.7%(1371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지난해 돌고래호 사고에서 경험했듯이 안전하고 건전한 낚시문화가 정착되지 않는다면 낚시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어렵다"면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낚시어선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한 만큼, 정부도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업계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도별 낚시어선 이용객 현황(단위:명). 자료/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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