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이 합친 통합법인이 내년 1월1일 출범한다. 이로써 매출 7조7000여억원에 달하는 통합 LG텔레콤은 유무선을 아우르는 종합통신회사로 거듭난다.
LG텔레콤 등 3개사는 각각 15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3사 합병을 결의했다.
LG측은 “현재 통신시장은 지배적 사업자군에 의해 2강 체제로 고착화 돼 있었다”며 “2위 3위 후발사업자인 LG계열의 합병으로 경쟁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LG텔레콤은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이후 11월27일 3사별 합병승인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합병기일인 내년 1월1일 통합법인 LG텔레콤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통합법인을 지휘할 최고경영자(CEO)는 옛 정보통신부 장관을 맡았던 이상철 전 광운대학교 총장을 선임키로 했다.
이로써 통합 LG텔레콤은 자산 7조8818억원, 매출액 7조7190억원, 영업이익 6850억원(이상 3사 단순 합계)의 유•무선 통신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LG 통신3사는 “LG텔레콤의 강한 소매역량과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축적된 기업 및 가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결집해 유무선 서비스 각각의 매출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케팅 효율화 등을 통해 3사의 중복비용 감소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 LGT는 1360만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결합상품 및 다양한 신규사업에서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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