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텐센트가 자사의 위페이를 통해 일본 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텐센트는 일본 여행업체 '홋토링크'와 손잡고 일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약 3억명이 쓰고 있는 위챗페이는 텐센트의 자회사가 보유한 모바일 결제수단으로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텐센트는 이미 중국 외에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 안에 일본에서 위챗페이 사용이 가능한 점포를 1만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일본 방문이 이전보다 더 늘어났고 동시에 소비 또한 커진 만큼 일본 내에서 위챗페이가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해외 여행시에 주로 유니온페이를 사용해온 중국 여행객들에게는 더 편리한 결제 시스템이 제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텐센트 역시 중국을 벗어나 더 넓은 시장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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