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보안 전문가 '화이트 해커' 양성
2016-06-14 10:00:00 2016-06-14 10:00:00
[뉴스토마토 이재영기자] LG전자(066570)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손잡고 화이트 해커 양성에 나선다.
 
LG전자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13일 KITRI 강남 BoB 교육센터에서 ‘IT 보안 전문가 양성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부사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양해각서에서 ▲IT 정보보안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 및 인력 교류 ▲IT 정보보안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상호 지원 ▲보안 전문가 양성사업 공동 홍보 등을 약속했다.
 
LG전자는 CTO(최고기술책임자) 부문 소속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Best of the Best, BoB)’ 5기의 멘토로 활동하도록 지원한다. 또 BoB 교육생들에게 CTO 부문에서 진행하는 보안 프로젝트에서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IT 보안 전문가 양성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민경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왼쪽 셋째),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왼쪽 넷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은 보안분야 최고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4년간 보안 전문가 400여명을 배출하는 등 화이트 해커 육성의 산실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DEFCON)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다.
 
민경오 센터장은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보안 분야 전문 인력 확보는 필수”라며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보안 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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