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교보증권은 15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회사의 고혈압제제인 '카니브'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신규제시했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7000억원 이상 차지하고 있는 국내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고혈압제제시장에서 '카나브'단일제와 '카나브플러스', '듀카브'에 복합제 두 품목을 추가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며 "시장 장악력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멕시코를 필두로 한 중남미 수출 계약을 시장으로 러시아, 중국 등 퍼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카나브에 대한 인허가 및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며 "'겔포스'에 대한 미국시장 진출로 사업무대를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보령제약은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항암제, 마이크로구조체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중장기 주가 모멘텀이 풍부한 중견제약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40억, 영업이익 80억원으로 광고선전비를 많이 집행했던 1분기와 대비해 호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자궁경부암백신 '서바릭스'가 국가필수예방업종(NIP) 사업에 선정돼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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