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PSD 파업 앞두고 서울메트로 대책 마련 부심
파업 시 전자관리소 전체 직원 현장 투입
2016-06-21 20:27:47 2016-06-21 20:27:47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은성PSD 노조가 오는 22일 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서울메트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자관리소 전체 직원을 2인 1조로 편성해 비상 대기시키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은성PSD 직원 중 재고용 배제 대상자 59명을 중심으로 부분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대비해 서울메트로 측은 승강장안전문 고장이 발생하면 직영전환 시 우선 고용 검토 대상인 기술인력 82명과 서울메트로 전자관리소 직원 52명 총 134명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분 파업 시에는 긴급하지 않은 일상점검을 중지하고, 고장 정비 위주로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메트로는 일일 최대 44명(2인1조 22조)을 투입하고 강남과 강북, 기술사업소 3곳을 강남과 강북 2개 사업소로 통합 운영한다. 또 관리업무 인력 17명과 정기점검 인력 44명을 정비인력으로 전환해 승강장안전문 정비에 투입할 예정이다. 
 
만에 하나 은성PSD 직원 전원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에는 전자관리소 전체 직원 136명을 투입해 승강장안전문 정비 업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직무대행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은성PSD 노조 관계자와 대화를 계속해 나가면서도 만일의 파업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은성PSD가 관리 중인 97개 역의 PSD 관리 업무 안전에는 이상이 없도록 유지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성PSD의 노조는 근로자 전원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며 오는 22일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22일 은성PSD 노조의 파업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재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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