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국내 유일의 엔진 제작 업체로서 KF-X 사업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태현 KTB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국내 방산업체 중 수주와 실적 증가 가시성이 가장 뚜렷해 업종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면서 "2분기부터 한화디펜스 실적이 반영되며 2017년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37% 상향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테크원은 항공우주와 2410억원 규모의 KF-X 체계개발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은 개발사업의 특성상 수익 기여도가 낮으나, 향후 KF-X 사업이 양산단계로 전환 시 예상되는 회사의 엔진공급계약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이고 수익성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4분기경 예상되는 폴란드 K-9 자주포 수출 2차 확정 계약은 약 2500억원 규모며, 1차 계약분 양산과 더불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3500억원 수준의 매출액 인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 탈레스의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한화테크윈이 인수할 경우 연간 실적 기준 약 7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제거, 방산부문 실적 증가세 지속, 한화디펜스 실적 반영 등으로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675억원과 347억원으로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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