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 "나이지 휴전, 유가 50불 전망에 위험요인"
2016-07-01 01:12:04 2016-07-01 06:57:33
[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나이지리아 반군과 정부군의 잠정적 휴전으로 국제유가가 올해 하반기 자신들의 전망치인 배럴당 50달러를 밑돌 수 있다고 골드먼삭스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골드먼은 나이지리아의 잠정적 휴전이 지속가능할 경우 산유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산유량이 7월 말까지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의 휴전 합의가 최종적인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 골드먼의 판단이다. 골드먼은 "지속가능한 휴전합의 없이 나이지리아의 미래 원유생산 경로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육상터미널과 연결된 내륙 혹은 천해 유전을 겨냥한 공격이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먼은 올해 하반기 나이지리아에서 일평균 35만배럴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며 생산차질이 최대 110만배럴에 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높은 원유재고 수준 때문에 나이지리아의 생산차질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고 골드먼은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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