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흥행돌풍 시동…사전계약 1만2천대 돌파
전국 영업점 본격 판매 개시…"고급화 전략 쐐기"
2016-07-07 13:58:18 2016-07-07 13:58:1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두번째 모델 'G80'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EQ900의 흥행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현대차(005380)G80의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솔린 3.3, 3.8 두가지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각 2종씩 총 4개 트림으로 운영되는 G80의 판매가격은 4810만원에서 7170만원까지다.
 
지난달 2016 부산 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G80은 지난달 13일 사전계약에 돌입, 약 보름간의 영업일동안 12000명의 사전계약을 이끌어내며 돌풍을 예고했다. 전체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40~50대 고객이 40%의 비중을 보이며 중장년층의 고급차에 대한 수요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이는 지난해말 16일만에 1만 계약을 돌파한 브랜드 첫 모델 EQ900와 유사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당시 EQ900의 전신인 에쿠스 연간 판매량을 훨씬 웃도는 2만여대의 사전계약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G80 또한 사전계약 열기로 봤을 때 순조로운 시장 안착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두번째 모델 'G80'이 본격 판매에 돌입하며 EQ900 를 잇는 흥행돌풍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네시스
 
올해 들어 월 평균 3000여대의 판매를 기록 중인 EQ900에 신규 투입된 G80으로 월 평균 6000여대의 판매량을 유지, 현대차의 독립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기존 제네시스DH 대비 G80의 내외장 디자인에 고급 소재 확대 적용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지능형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등 기존 탑재 기능 외에 보행자 인식 기능이 추가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등을 새롭게 탑재해 프리미엄 차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미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EQ900에 이어 G80까지 가세함으로써 전체적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G80 판매 개시를 기념해 오는 9월까지 서울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G80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해 고객들이 G80 차량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이달 20일까지는 전국 5대 광역도시와 성남시 분당에 G80 특별 전시 거점 6개소를 마련해 G80의 모든 컬러와 옵션을 체험 해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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