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최근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발생한 도로 함몰은 하수관 결함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201동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가로 1.2m, 세로 1.4m, 깊이 1.4m 규모의 도로함몰이 하수관 결함 때문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다음날인 6일 오후 4시쯤 원인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과 서울시· 송파구청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굴착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하수박스와 하수관 접합부에 빈 틈새가 발생해 흙이 관로 안으로 유입돼 함몰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굴착된 도로함몰 구간은 현재 복구된 상태로 도로포장은 오늘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라며 "시공사가 하수관 내부 결함부를 보수할 예정이며 동일한 하수관 공사구간 전체에 대해 결함여부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우천으로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도로함몰이 발생했다. 당시 2차 사고예방을 위해 동부도로사업소는 응급복구를 실시했다.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부분. 사진/서울시
조용훈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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