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2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2억원과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44.1%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과 함께 1분기에 비해 광고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2분기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호윤 연구원은 "네이버의 TV캐스트, 다음의 TV팟 등에 이어 페이스북 또한 라이브 방송서비스를 도입하며 아프리카TV의 시장지위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아프리카TV가 구축해 놓은 별풍선 수익생태계를 쉽게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사실은 이미 지난해 KooTV의 몰락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아프리카TV의 시장지위에 대해서는 큰 우려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실적성장은 모바일광고가 이끌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는 2017년 이후부터는 모바일광고의 성장이 아프리카TV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며 BJ를 이용해 직접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강과 및 PPL 광고 등 광고 상품이 다각화된다는 점 또한 아프리카TV의 광고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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