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대우증권은 29일
SK에너지(096770)에 대해 성장성 저하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유시황 회복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국면이 지속적으로 전개되면서 내년 이익성장률이 기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판단을 근거로 대우증권은 SK에너지의 내년주당순이익 (EPS)을 기존 대비 17.1% 낮춰 잡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정유 시황의 부진에 따라 SK에너지의 올3분기 석유 부문의 영업적자(-1957억원)가 전분기(-684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SK에너지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8.8% 감소한 8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4분기에 접어들면서 동절기 진입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로 석유부문의 이익이 3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경기 회복과 동절기 진입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4분기부터 정유 시황은 완만하게나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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