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29일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충격에 25포인트 이상 갭하락 출발하면서 1600선을 손쉽게 깨고 내려섰다. 미 증시가 급락 마감한 영향에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인데다 3분기 GDP 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 영향에 주요지수가 1~2%대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우리 증시 역시 미 증시의 조정 여파를 고스란히 받으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POSCO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95포인트(-2.79%) 내린 1564.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42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7억원과 10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14계약, 기관이 583계약 각각 사고 있지만 개인은 2500 계약 넘게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008억원, 비차익 356 억원 등 전체적으로는 136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은 4%이상 급락세다. 기계, 운수장비, 건설, 증권, 화학주 등도 3%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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