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소외지역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서울형 보건지소가 구로·성북·강동구에 3곳을 추가해 25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주민 참여형 보건사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보건지소를 확충, 구로구 오류2동, 성북구 정릉동, 강동구 강일동 등 보건지소 3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지소는 보건소와는 달리 동 단위에 설치, 주민의 공공보건서비스의 접근도를 높이며, 주민이 지역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전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2월 문 연 황학보건지소의 경우 보건지소 설치 이후 중앙시장 상인들과 힘을 모아 EM(유용미생물군)을 활용한 악취 제거 사업을 추진해 골칫거리던 축산물 악취를 제거했다.
이번에 선정된 ▲구로구 오류2동(만성질환관리사업), ▲성북구 정릉동(영유아보건사업), ▲강동구 강일동(만성질환관리사업)의 보건지소도 주민의 요구에 따라 사업을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보건지소 역시 주민의 건강증진에 직접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자치구당 보건지소 1곳을 갖춰 더욱 촘촘한 공공의료망으로 지역별 건강격차를 줄일 방침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역주민이 스스로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사업에 참여하는 ‘참여형 보건지소’는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치구간 건강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서울 송파구 보건지소를 방문한 어린이가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송파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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